◆ 중국 산둥성[山東省] 룽성시[榮成市] 스다오전[石島鎭]의 적산 법화원 터에 장보고의 업적을 기려 세운 기념비.
◆ 1990년 4월 1일 건립되었다. 한국해양경영사연구회가 한국선주협희의 후원을 얻어 장보고의 옛 청해진(淸海鎭) 터인 전남 완도군민(莞島郡民) 대표들을 초청하여 제막식을 가졌다.
◆ 법화원은 장보고가 820년 신라방(新羅坊)이었던 당시의 원덩현[文登縣] 적산촌에 세운 그의 본원사찰(本願寺刹)로, 845년의 회창법란(會昌法亂) 때 헐려서 황폐화한 것을, 이 절의 도움을 받은 일본 승려 엔닌[圓仁]을 기리는 일본측 관계자들의 협력을 받아 중국 당국이 중건하였으며, 중건과 때를 맞추어 한국학계에서도 기념비를 세우게 된 것이다.
◆ 비문의 내용은 장보고가 신라 ·당나라 ·일본 등 3국과의 교역을 주도한 것과, 구법(求法)을 위해 법화원에 온 일본 승려 엔닌이 신라의 도움으로 무사히 귀국했다는 사실, 그리고 한국과 중국의 역사적 유대를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