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남강무당

◎ 옛주소 : 운남성 雲南省 곤명 昆明
◎ 현주소 : 운남성 雲南省 곤명시 昆明市 취호서로 翠湖西路 22호
◎ 사적지 : 1916년부터 한인청년들이 입학하여 군사훈련을 받은 곳

◆ 운남강무당은 일본육군사관학교 출신인 당계요唐繼堯가 운남성 곤명昆明에 설립한 군관학교이다. 당계요는 한국독립운동에 매우 협조적이었던 인물로, 신규식申圭植이 그와 교섭하여 많은 한인청년들을 운남강무당에 입교시켰다. 1916년 이범석李範奭을 비롯한 4명이 입교하여 2년 6개월간 군사훈련을 받았다. 이후 1921년에 이준식李俊植·김관오金冠五·안경근安敬根·이희연李希淵·최윤동崔允東·문일민文一民·이휘석李彙錫·김노원金魯源·손진국孫鎭國·이준수李俊洙·이우백李又白 등이 입학하여 군사훈련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며, 50여 명의 한인청년들이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졸업 후 이들은 중국군으로 복무한 경우도 있고, 이범석의 경우처럼 만주에서 독립군으로 활동하거나 광복군의 간부로 활동하였다.

◆ 운남강무당은 일부 변경이 되었지만, 현재도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옛날 운동장 자리에는 건물이 들어서 있고, 교사로 사용하던 곳은 일부 전시실로 사용되고 있다. 전시실에는 1910년대 이래 강무당의 전경을 비롯하여 수업 사진·훈련 사진·막사내부 사진·졸업증서·학적부·시험답안지 등이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