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룡의열비 李鎭龍義烈碑 ·우씨부인비 禹氏夫人碑

◎ 옛주소 : 관전현 寬甸縣 청산구 靑山溝 이하구 雅河口
◎ 현주소 : 관전현 寬甸縣 청산구향 靑山枸鄕 은광자촌 銀廣子村 제5촌민 소조로 들어가는 입구 왼쪽 산비탈
◎ 사적지 : 1910년대 서간도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이진룡과 그의 부인 우씨를 기념하여 만든 비

◆ 1919년 이진룡이 평양 감옥에서 순국하자 아하구에 있는 가족과 독립운동가들이 돈을 내어 비를 세웠다. 그 비문은 다음과 같다.

◆ 朝鮮義士李公鎭龍/烈婦禹氏幷同取熊/夫爲國事文山之忠/婦爲夫殉洪室之風/日沈月升鳳翺凰翔/忠烈相知吾道之光/屠維協洽 三月 日

◆ 조선의사 이진룡은 부인 우씨와 곰을 잡았노라. 남편은 나라를 위해 죽었으니 홍실의 기풍일세 해가 지고 달은 떠오르는데 봉황은 천공에 날고, 부부는 서로 뜻을 이해하니 이엇이 우리 이념을 빛내고 있네. 1919년 3월 일.

◆ 비는 높이 96cm밑면의 너비 37cm, 윗면의 너비 17cm, 두께 9cm인 화강암으로 세워졌다.. 이 비는 유씨부인이 남편이 돌아오기를 고대하며 바위 위에 서서 앞을 내다보던 그 자리에 세웠다고 한다.

◆ 의열비 옆에는 비숫한 크기로 우씨부인 비석에는 “유조선국열군부인우씨요有朝鮮國烈軍婦人禹氏墓”, 그 옆에 “영력오永歷五 기미己未 삼월三月 일입日立”이라고 새겨져 있다.

◆ 이진룡은 황해도 평산 사람으로 유인석의 문인으로 국내에서 의병투쟁을 전개하다가 1911년 10월 서간도 지역으로 망명하였다. 이때 이진룡은 가족을 관전현 청산구 은광자촌銀礦子村으로 이주시켰다. 1917년 5월 일본 앞잡이의 밀고로 관전현 청선구에서 일본경찰에 체포되었다. 이진룡은 여순감옥으로 압송된 후 평양감옥에서 교수형을 당하고 말았다. 이진룡부인 우씨는 이 소식을 듣고 순절하였다.

◆ 이진룡의 의열비는 1977년 환인저수지가 수건되면서, 훈가의 지류인 아하의 수위가 높아져 이진룡의 비석을 산비탈로 20미터 가량 더 올려서 세웠음.

◆ 우씨부인 열녀비의 원위치는 원래 자루골口袋溝에 위치, 1987년 8월 관전현 민족사무위원회에서 청산구 행정부와 손잡고 이진룡의 비석 옆에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