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양군관학교

◎ 현주소 : 하남성 河南省 낙양시 洛陽市 서공구 西工區 개선서로 凱旋西路 18호
◎ 사적지 : 1934년 김구 金九 의 주도로 낙양군관학교에 한인특별반을 설치하여 한인청년들이 군사훈련을 받은 곳

◆ 1932년 4월 윤봉길의사의 홍구공원의거를 계기로 김구金九는 장개석蔣介石과 면담을 갖게 되었다. 면담은 1933년 남경에서 이루어졌다. 김구는 한인청년들에 대한 군사훈련 문제를 제의하였고, 장개석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이에 의해 김구는 1934년 2월 낙양군관학교에 한인특별반을 설치하고, 김구·이청천·김원봉 계열의 한인청년 92명을 입교시켜 군사훈련을 받도록 하였다. 정식 명칭은 중국중앙육군군관학교낙양분교 제2총대 제4대대 육군군관훈련반 제17대이다.

◆ 한인특별반의 총책임자는 이청천李靑天이었고, 학생대장 이범석李範奭을 비롯하여 오광선吳光鮮 등이 교관을 맡았다. 교과목은 조선혁명·세계경제·특무공작·보병조전·소총 및 기관총 조립법 등이었다. 교육은 1년 2개월 동안 진행되었고, 1935년 4월 62명이 졸업하였다. 일본이 강력히 폐쇄를 요구하였고, 일본과의 분쟁을 우려한 중국이 폐쇄를 결정하면서 제1기생만 졸업하고 폐교되었다.

◆ 낙양군관학교는 오패부吳佩孚 군벌의 병영내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현재 오패부 군벌의 사령부와 관사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