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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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학자들이 신문물을 접했던 유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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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어
  • 琉璃厂
  • liú lí chǎng
    분류
  • 여행/오락 > 역사유적
    주소
  • 베이징 베이징 시청구 琉璃厂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953.9km
◆ 베이징지하철 2호선 화평문역(和平門站) 남쪽으로 남신화가(南新華街)를 따라 걸으면 횡단보도의 동쪽과 서쪽으로 뻗은 거리가 유명한 유리창(琉璃廠)이 있던 곳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원래 유리기와를 만들던 공장이 있던 곳이었으나, 나중에는 책과 문방구를 파는 곳으로 바뀌었다.

◆ 조선시대 사신 일행과 수행원들은 이곳에서 새 책을 구입하고 서방에서 들어온 신문물을 접했다. 유리창은 조선 사신과 일행들뿐만 아니라 과거 시험을 준비하는 중국의 문인과 학자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이었다. 홍대용 등 여러 학자와 관리들이 유리창에서 만난 중국인들과 필담을 나누고 자신들의 시나 문집을 전달해 주는 등 문화교류의 현장이기도 했다.

◆ 지금 유리창 거리는 골동품과 고서 거리로 바뀌었다. 북경 시내에서 골동품을 취급하는 곳은 이곳 말고도 몇 군데 더 있지만, 역사가 가장 오래된 유리창 물건이 가장 비싸다. 그래서 중국의 고서화나 골동품에 관심 있는 한국 관광객들은 요즘도 이곳을 찾는다. 하지만 골동을 감별할 능력이 없으면 사기당하기 십상이다. [글 : 고유민·중국여행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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