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특별시인 서울특별시를 관할하는 행정기관. 한성부(조선시대), 경성부(일제 강점기)를 거쳐 광복 이후인 1946년 8월 15일 서울특별자유시가 출범했다. 1949년 11월 4일 지방자치법 제정ㆍ공포에 따라 서울특별시(부시장 7국 34과 114계)로 개칭했다. 1962년 ‘서울특별시 행정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으로 내무부 장관의 지휘를 받던 서울시의 법적 지위가 내각수반(국무총리) 직속으로 승격했다(2부시장 1실 11국 147계). 또 중앙정부의 권한이 대폭 서울시로 위임됐고, 서울시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해 보고할 수 있게 됐다. 1995년 강북구, 금천구, 광진구가 신설돼 서울시 산하 22개 구가 25개 구로 늘어났다. 2009년 12월 말 현재 25자치구 424행정동에 거주하는 1,046만 4,000명을 관할한다. 서울시의 면적은 605.25㎢이며, 이 중 강북이 49.2%, 강남이 50.8%이다.

조직은 시장과 3명의 부시장(행정1부시장 행정2부시장 정무부시장) 아래 1실(기획조정실), 11본부(문화관광디자인본부 경제진흥본부 복지건강본부 도시교통본부 맑은환경본부 도시안전본부 주택본부 소방재난본부 도시기반시설본부 상수도사업본부 한강사업본부), 5국(교육협력국 푸른도시국 재무국 행정국 도시계획국), 113과 등으로 구성됐다.

시장 직속으로 정무조정실 대변인 시민소통기획관을 두고 있다. 행정1부시장 직속에는 여성가족정책관 감사관 비상기획관 정보화기획단이 설치돼 있고, 행정2부시장 직속으로 기술심사담당관이 있다. 이밖에 서울시의 특정목적을 수행하면서 수익사업을 하는 기관으로 서울시립대학 등 30개 직속기관과 44개 사업소가 있다. 서울시가 공익을 위해 투자한 기관에는 서울메트로, 서울의료원, 시설관리공단, 농수산물공사, 서울도시철도공사, SH공사 등이 있다.

주요 업무는 구역•조직 및 행정관리, 생활시설 설치•관리, 주민의 복지증진 및 산업진흥, 지역 민방위 및 소방안전, 교육•체육•문화•예술 진흥, 국내외 투자유치 등이다. 민선5기 오세훈(吳世勳) 서울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서울!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이라는 비전 아래 ‘삶의 질 제고’와 ‘도시경쟁력 강화’를 2대 시정목표로 설정했다. 또 따뜻한 생활복지, 활력 있는 서민경제, 맑고 푸른 생태환경, 매력 있는 문화수도, 신뢰 받는 투명시정을 5대 시정방향으로 정해 중점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