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적 감성의 놀이터 ‘토토의 오래된 물건’에 가면 시간을 거슬러올라가게 된다. 입구의 깡통 로봇, 재미있는 포스터와글씨가 먼지 쌓인 옛날 다락방 혹은 만화 가게에들어서는 느낌을 준다. 또한 아기자기한 장난감들이천장 손 닿는 곳까지 잔뜩 진열되어 있어 어린 시절로돌아간 듯 설렌다. 오래된 장난감의 빛바랜 색이따스함을 물씬 풍기는 그야말로 아날로그의 세계다. 천천히 돌아보다 보면 아톰과 로봇 태권브이,마징가Z, 스머프, 은하철도 999의 메텔 등 어린 시절추억의 인기 만화 주인공이 눈에 띈다. 훌쩍 나이를먹은 캐릭터들이지만 어른이나 아이들에게 아직도 그인기는 대단하다. 인형뿐만 아니라 딱지, 공기, 구슬,고무줄, 종이 인형 등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좋았던물건들도 제각각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양한 크기의구슬을 짤그랑거리며 구슬치기에 열중했던 아이들이당장이라도 눈을 빛내며 달려올 것만 같다. 다양한 프라모델은 마니아들의 감탄을 자아낼만하다. 시간을 들여 완성하는 섬세한 장난감의 가치가더욱 빛나 보인다.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이나 3G캐릭터, 신제품에 익숙한 것과 달리 손때 묻은장난감을 소중한 보물인 듯 가지고 놀았던 시절이고스란히 살아난다. 또 가지런히 순서대로 정돈된 것이아니라 아무렇지 않게 자리를 잡은 물건들이 옛날초등학교 앞 잡화 가게처럼 정겹기만 하다. 어느 순간 사람들이 시간을 잊고 여기저기보물찾기하듯 열심히 장난감을 들여다보는 모습도자연스레 연출된다. 이런 독특한 분위기가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장소로 향수를 느끼게 하고,아이들에게는 별세계를 탐험하는 것 같은 즐거움을선사한다. 주인아저씨의 간섭도 없는 최고의놀이터.‘토토의 오래된 물건’을 찾는 사람들은마음껏 옛 물건을 추억하고 즐기면 그만이다. 가족,친구들과 함께 지금은 볼 수 없는 오래된 물건들을구경하며 서로의 어릴 적 이야기를 꺼내다 보면 입장료1000원이 전혀 아깝지 않다. 희귀한 포스터와 골동품에 담긴 추억 ‘토토의 오래된 물건’에서는 장난감뿐 아니라이제는 준골동품이 된 1970~80년대 잡동사니를 보는재미도 쏠쏠하다. 단종된 다이얼식 전화기나 손으로돌려 채널을 바꾸는 60년대 나쇼날 흑백 TV, 공중전화,빙수기 등 어디서 구해왔는지 궁금할 정도로 신기한물건들이 제각각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또 이제는영화와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오래된 교복과 양철도시락, 누렇게 바랜 교과서도 옛날 학창 시절을추억하게 하는 물건들이다. 지금은 중견 배우가되었지만 당시 앳된 모습을 볼 수 있는 오래된 잡지도눈길을 끈다. 또 옛날 영화 포스터나 한때 인기 스포츠였던프로레슬링 ‘세계헤비급 참피온 김일 레슬링대회’포스터 등 희귀한 포스터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재미있는 것 중 하나는 탈옥수 신창원의 수배 전단지.별 것 아닌 듯하지만 민권규 사장이 경매를 통해5만원이나 주고 구입했다고 한다. ‘토토의 오래된물건’만의 특이한 추억거리들이다. * 오래된 장난감과 물건들로 빼곡한 토토의 오래된 물건* 인테리어 소품으로 좋은 골동품 옛날 선풍기*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다양한 캐릭터 피규어* 3개 1000원에 파는 추억의 먹을거리* 못난이 인형, 호돌이 같은 추억의 인형 외에도 프라모델 상자가 가득하다.* 오래된 물건들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옛 시절을 추억하는 시간은 무제한* 토토의 오래된 물건 박물관으로 안내하는 재미있는 만화 포스터공간개요 인사동에 있는 이색 박물관. 1970~80년대의 학용품, 장난감, 생활용품 등 추억의 물건들을 전시한 곳이다. 민권규 사장을 비롯해 주로 30~40대 손님들이 어릴 적 가지고 놀던 물건들과 희귀한 포스터, 잡지 등 지금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잡동사니가 가득하다.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보물창고다. 인사동을 찾는다면 꼭 들러봐야 할 재미있는 명소다.가격1000외국어 안내 관광 안내 전화 02-1330주요아이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난감들과 잡동사니, 골동품, 추억의 먹을거리 등.관광팁 추억의 먹을거리 옛날 초등학교 앞에서 팔았던 불량식품, 추억의 먹을거리를 3개 1000원에 팔고 있다. 연탄불 위에 올려 구워 먹었던 달콤하고 쫄깃쫄깃한 쫄쫄이, 맛기차콘, 고소한 달고나 등을 맛보다 보면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마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