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함께하는 휴일 나들이 코스 서울시 인근 과천에 위치한 서울랜드는 지하철 4호선과 자가용을 이용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에 내려 분수대가 있는 종합안내소까지 걸어오면, 서울대공원을 경유하여 서울랜드까지 가는 코끼리 열차가 기다리고 있다. 코끼리 열차를 타고 호숫가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나들이 기분을 한껏 띄워보는 건 어떨까? 매표소를 지나면 세계 각국의 유명한 건축 양식의 건축물과 서울랜드의 상징인 지구별 돔이 있는 세계의 광장이 나온다. 길가에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을 심어놓아 사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 세계의 광장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들어가면 서부 개척시대의 풍물을 배경으로 연중 새로운 공연을 하는, 통나무 무대로 유명한 모험의 나라가 펼쳐진다. 통나무 무대 바로 앞에 있는‘해적소굴’은 2009년 4월 새롭게 단장하여 한층 강화된 해적 테마를 느낄 수 있다. 모험의 나라를 지나면 동화 분위기로 구성된 놀이 시설이 모인 환상의 나라가 펼쳐진다. 아름다운 정원 속에 펼쳐진‘동화의 꽃나라’가 유명하다. 기존의 놀이 개념을 뒤바꾼 자연친화적 놀이 시설‘구름바다’에 들어가면 아이들과 함께 순수한 동심의 세계에 빠져볼 수 있다. 미래의 나라는 첨단 과학과 미래의 신비감을 연출한 지역으로‘타임머신 5D 360’이나‘깜짝모험관’에서는 3D 입체 안경을 끼고 온몸을 자극하는 특수 효과와 함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 테마 삼천리동산은 한국인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곳으로 도깨비 바람과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삼천리 대극장이 유명하다. 또한 여름에는 야외 풀장, 겨울에는 눈썰매장을 개방하고 있어 놀이 기구 타러 왔다가 덤으로 얻어가는 즐거움이 있다. 연인과 즐기는 잊지 못할 최고의 데이트 장소 연인과 함께라면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평일 야간 개장을 이용하는 게 좋다. 입장료가 20%까지 저렴한데다가 사람도 붐비지 않아 데이트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서울랜드를 찾은 연인이라면 ＇스카이X’와‘무지개 자전거＇,‘락카페’는 꼭 타보길 권한다. ‘스카이X’는 번지점프의 스릴감과 스카이다이빙의 짜릿한 흥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자유이용권과 별도로 요금(2인 2만원)을 내야 한다.‘무지개 자전거’는 아찔해 보이지만 천천히 페달을 밟으면서 둘만의 낭만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야간에‘락카페’를 이용하면 탑승칸에 지붕이 씌워지는 키스타임이 주어진다. 서울랜드의 데이트 코스로는 먼저 베니스 무대 뒤편의 벤치도 좋다. 앞에는 호수가 있고 뒤로는 작은 언덕이 가려져 있어 둘만의 오붓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빨간 풍차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베니스 무대의 공연을 감상하는 것도 괜찮다. 우주 전차 뒤편의 산책로도 연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코스이며, 자르당 무대 뒤편 동화의 꽃나라 성벽다리 아래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코스다. 이 밖에 장미원에 있는 호수가 바라다보이는 전망대도 필수 데이트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