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대표급 아이스링크장 목동 아이스링크는 1989년 개장한 이후 우리나라 겨울 스포츠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동계 스포츠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까지 혁혁한 공을 세운 일등공신이다. 그렇게 거창하지 않더라도 변변한 실내 스케이트장 하나 없던 시절 대중에게 개방한 최초의 스케이트장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를 갖는다. 목동 아이스링크 개장 이전까지 실내 스케이트장은 선수 전용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서울의 강서지역과 일산 등지의 시민과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아이스링크로 사랑받고 있다. 목동 아이스링크는 5000명을 수용하는 관중석도 마련돼 있어 국내외 각종 아이스 관련 경기를 개최하고 있다. 근래에는 김연아 선수의 완벽한 골드 연기를 볼 수 있었던 ＇페스타 온 아이스 2008＇이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렸다. 사시사철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 아이스링크장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상 링크는 국제 아이스하키 규격 링크로 외곽에 안전 펜스가 설치되어 있으며, 일반인들이 주로 이용한다. 2층에는 관중석도 마련돼 있다. 지하 링크는 강습 활동과 선수들의 연습을 위한 대여로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1층 링크에서 대회나 행사가 있을 경우 일반 대여는 지하 1층에서 이루어진다. 체계적인 스케이트 강습을 위해 시간대별, 연령별로 다양한 강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육은 국가 대표 출신의 강사를 비롯해 전문 스케이트 강사가 맡는다. 부대 시설로 선수 대기실과 스낵바, 남녀 탈의실, 아이스하키 숍 등을 갖추고 있다. 요즘 목동 아이스링크는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어린 꿈나무들의 구슬땀으로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