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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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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 The Nuclear Test Site of Punggye-ri
    분류
  • 기관/단체/종교 > 기관/대표처
    주소
  • 아시아 북한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451.9km
대한민국 군 당국은 북한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만탑산(해발 2천200m)의 핵실험 갱도를 면밀히 추적해온 결과,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단기간 내에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북한은 2006년 10월 9일 1차 핵실험 때는 만탑산 동쪽 갱도에서, 2009년 5월 25일 2차 핵실험 때는 서쪽 갱도에서 각각 핵실험을 했으며, 동쪽 갱도는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핵실험의 폭발력은 0.8kt, 2차 핵실험 때는 4~8kt에 이른 것으로 군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1kt은 TNT 1천t을 터뜨렸을 때의 폭발력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수평갱도의 경우 파 들어가면서 옆으로 여러 개의 추가 갱도를 만들 수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한 번에 여러 기의 핵실험을 할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쪽 갱도에서 핵실험이 이뤄질 경우, 2차 핵실험 때 사용하지 않은 갱도가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3차 핵실험은 플루토늄을 이용한 1,2차 때와는 달리 고농축우라늄(HEU)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군 당국은 HEU 15~20kg으로 핵무기 1기 생산이 가능한데, 북한은 연간 40kg의 HEU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의 한 전문가는 “북한은 2010년 11월 미국 핵과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를 초청해 현대식 원심분리기 시설을 공개했는데, 당시 북한은 2천대의 원심분리기가 설치 가동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연간 HEU 40kg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우라늄농축을 위해 2세대인 P-2형(머레이징강 회전체) 원심분리기를 가동 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제3의 장소에 원심분리기를 가동하는 별도의 시설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은 1980년대 중반부터 우라늄 농축을 위한 연구 개발에 착수했으며 1983년부터 원심분리기 원료인 육불화우라늄(UF6) 생산공정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핵폭발력 및 핵탄두의 소형화·경량화를 향상시킨 것으로 군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군 당국의 한 전문가는 “북한은 1, 2차 핵실험 때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추가 핵실험 성공을 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한편, 정보당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총 11억~15억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핵시설 건설에 6억~7억 달러, HEU 개발에 2억~4억 달러, 핵무기 제조 및 실험에 1억6천만~2억3천만 달러, 핵융합 기초 연구에 1억~2억 달러 등을 사용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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