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남도 북부 대동강 하구연안에 있는 군. 남부는 안악군, 서부는 은률군과 잇닿아 있으며 북부는 대동강을 사이에 두고 남포시와, 동부는 재령강을 사이에 두고 황해북도 황주군과 마주하고 있다. 동서(은혜리~남해리) 간의 길이는 31km이고, 남북(신창리~양지리) 간의 길이는 20km이며, 면적은 454.06㎢로서 도 전체면적의 5.37%를 차지한다. 대동강에는 3개의 섬이 있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22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은천읍이다.
예로부터 이 고장의 샘물이 유달리 맑다 하여 은천이라 불렀다는 설도 있고 은홍면에서 ‘은(銀)’자를 따고 이 고장에 이름난 온천이 있다 하여 온천 ‘천(泉)’자를 따서 은천이라 하였다는 설도 있다.
1954년에 황해도가 황해남도와 황해북도로 분도되면서 황해남도 은천군으로 되었다. 같은 해에 안악군 금강리 일부가 매화리에 편입되었다. 1986년 12월에 제량리를 은혜리(恩惠里)로 개칭하였다.1991년 5월에 초정리의 일부, 학월리의 일부, 안리의 일부와 새로 개간한 간석지를 통합하여 청대리(靑代里)를, 복두리의 일부와 새로 개간한 간석지를 통합하여 양지리(陽地里)를, 양담리의 일부와 제도리의 일부 그리고 새로 개간한 간석지를 통합하여 남해리(南海里)를 각각 신설하였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은천읍), 22리(남산리, 남해리, 덕양리, 덕천리, 동창리, 양담리, 마두리, 매화리, 복두리, 삼산리, 송봉리, 신창리, 안리, 양지리, 은혜리, 정동리, 제도리, 청대리, 초교리, 초정리, 학월리, 학천리)로 구성되어 있다. 은천군 소재지는 은천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