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서부에 있는 군. 북부는 법동군ㆍ황해북도 신평군, 동부는 세포군, 남부는 이천군, 서부는 황해북도 신계군ㆍ곡산군과 접해 있다. 서남(지상리)~동북(금평리) 간의 길이는 51km이고, 북서(이상리)~남동(용흥리) 간의 너비는 25km이며, 군 면적은 835.94㎢로서 도 전체면적의 7.54%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22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판교읍이다.

1952년에 강원도 이천군과 황해북도 곡산군의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새로 설립한 군으로서 판교면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군이라 하여 판교군이라 하였다. 판교면은 옛날부터 널다리를 놓고 강을 건너다니던 곳이라 하여 ‘너더리(널다리)’라 하던 것을 한자로 표기하여 ‘판교(板橋)’라 하였다.

판도군 지역은 본래 강원도 이천군과 황해북도 곡산군의 지역이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 시에 강원도 이천군의 낙양면(樂壤面)·판교면(板橋面)·방장면(方丈面)의 전체 리와 산내면(山內面)·용포면(龍浦面)의 각 일부·황해북도 곡산군 동촌면(東村面)의 2개 리를 병합하여 판교군을 신설하였는데, 이때 판교면의 명덕일리와 명덕이리를 병합하여 판교읍(板橋邑)으로, 판교면의 송원리·용당일리·용당이리를 병합하여 용당리(龍塘里)로, 판교면의 지상리와 내락리를 병합하여 지상리(支上里)로, 판교면의 구봉리와 외락리를 병합하여 구봉리(九峯里)로, 판교면의 지하리·삼포리·지석리를 병합하여 지하리(支下里)로, 판교면의 풍림리와 광현리를 병합하여 풍현리(楓峴里)로, 판교면의 군지리와 한지리를 병합하여 군한리(君漢里)로, 산내면의 용포리 일부와 추동리를 병합하여 용포리(龍浦里)로, 산내면의 개련일리·개련이리와 용포리 일부를 병합하여 개련리(開蓮里)로, 방장면의 가하리와 가려주리를 병합하여 가려주리(佳麗州里)로, 방장면의 사동일리·사동이리·당우리를 병합하여 사동리(寺洞里)로, 방장면의 용지리를 용지리(龍池里)로, 방장면의 구당일리와 구당이리를 병합하여 구당리(龜塘里)로, 방장면의 인원일리 일부와 경도리 일부를 병합하여 하린원리(下麟原里)로, 방장면의 인원이리를 상린원리(上麟原里)로, 방장면의 인원일리 일부와 경도리 일부를 병합하여 경도리(京都里)로, 용포면의 성거리 일부와 판교면의 용천리를 병합하여 용천리(龍川里)로, 용포면의 상두일리와 상두이리를 병합하여 상두리(上頭里)로, 용포면의 용흥이리와 용흥일리 일부·성거리 일부를 병합하여 용흥리(龍興里)로, 황해도 곡산군 동촌면의 이하리와 이상리를 병합하여 삼성리로 각각 개편하여 1개 읍, 19개 리를 관할하였다.

1953년에 판교읍을 명덕리(明德里)로 강등하면서 가려주리를 판교읍으로 승격하였고, 삼성리를 분리하여 이상리(梨上里)와 이하리(梨下里)를 복귀하였으며, 세포군 금평리(金坪里)가 판교군에 편입되었다. 1954년에 판교읍 일부와 사동리 일부를 병합하여 천암리(泉巖里)를 신설하였고, 용당리 일부를 명덕리에, 명덕리 일부를 풍현리에, 구당리 일부를 용지리에 각각 편입하였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판교읍), 22리(개련리, 경도리, 구당리, 구봉리, 군한리, 금평리, 용당리, 용지리, 용천리, 용포리, 용흥리, 이상리, 이하리, 명덕리, 사동리, 상두리, 상린원리, 지상리, 지하리, 천암리, 풍현리, 하린원리)로 구성되어 있다. 판교군 소재지는 판교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