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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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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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현지어
  • 妙吉祥
  • miào jí xiáng
    분류
  • 여행/오락 > 역사유적
    주소
  • 북한 강원도 고성군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155.0km
묘길상(국보급제102호). 강원도 금강군 내금강리에 있는 석조물. 만폭동 윗골짜기의 높이 40m 벼랑에 새긴 고려시대의 마애불상조각이다. 높이 15m, 너비 9.4m이다. 그 얼굴은 높이 3.1m, 너비 2.6m이고 눈의 길이 1m, 귀의 길이 1.5m, 손의 길이 3m, 발의 길이 3.2m이다.

묘길상조각은 바위에 도두새긴 북한 돌부처 가운데서 가장 크고 잘된 대표작의 하나이다. 묘길상은 책상다리를 틀고앉은 모습에 오른손은 위로 쳐들고 왼손은 아래로 내리우고 있다. 이 부처의 윗는 얼굴, 길다란 눈썹, 가늘게 째진 실눈, 이마의 ‘백호’와 유달리 길게 드리워진 큰 귀, 통통한 볼, 밭은 목, 앞가슴을 드러내고 두 어깨에 걸친 옷의 주름 등은 고려시대 아미타여래조각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특징을 가졌다. 야외에 있는 돌부처에는 돋을새김을 한 것과 돌려새김(환각)을 한 것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으로는 벼랑에 돋을새김을 한 묘길상과 경기도 고양군 북한산 승가사의 석가여래상(앉은 모습)이고 돌려새긴 것은 충청남도 논산 관촉사의 미륵보살상(선 모습)이다. 묘길상조각은 벼랑에 새긴 다른 부처들보다 훨씬 크면서도 앉은 모습에서 높이와 너비의 비례를 잘 맞추었다.

그리고 얼굴부분은 섬세하고 부드러운 맛을 나타냈다면 아래의 윗부분은 굵고 굳세게 하는 대조적인 수법을 쓰고 있으며 보통정도로 돋을새김을 하면서 아래로 내려가며 점차 낮게 돋우새겼다. 이 부처조각에서는 광선을 효과있게 이용하여 부피감을 잘 나타냈다. 이 부처의 본래의 이름은 아미타여래상인데 18세기 말엽 조각 오른쪽 아래에 ‘묘길상’이라고 새긴 때로부터 묘길상이라고 부르게 된 것 같다. 부처의 바라 앞에는 간결하고 검소한 돌등이 서 있다. 넙적한 받침돌 위에 기둥돌을 세우고 그 위에 사방이 트인 불집돌을 올려놓은 이 돌등은 고려시대 돌등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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