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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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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 64-783-7092
1234
    현지어
  • 성미가든
  • Seongmi Garden
    분류
  • 음식점/커피숍 > 한식
    주소
  • 제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532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458.7km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토종닭이 유명한 맛집.

닭볶음탕, 닭백숙 등 일반적인 닭요리 외에 교래마을만의 특별한 메뉴로 닭샤부샤부를 추천한다. 얇게 저민 닭가슴살을 닭뼈육수에 살짝 데쳐 먹는데 그 맛이 별미다. 닭샤부샤부를 맛보려면 ‘성미가든’을 찾으면 된다. 관광객은 물론 도민들도 많이 찾는 지역 맛집이다. 닭샤부샤부와 백숙, 녹두죽을 코스 요리처럼 차례로 내놓는다.

보통 닭가슴살은 퍽퍽한 식감 때문에 인기가 없는 부위인데 샤부샤부로 먹으니 금세 한 접시가 비워진다. 배추, 파, 버섯 등 채소를 곁들여 새콤한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색다르다. 닭가슴살의 담백한 맛은 그대로인데 얇게 저며서 그런지 보들보들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곁들여 나오는 닭똥집과 껍질 부위도 거부감 없이 술술 넘어간다. 기름기를 걷어낸 따끈한 육수는 간간한 맛이 한 수저씩 떠먹기 좋다.

샤부샤부를 다 먹어갈 즈음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백숙이 식탁에 오른다. 접시를 가득 채운 푸짐한 양에 한 번 감탄하고, 쫀득하게 씹히는 맛에 다시금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백숙 위에 소스처럼 한가득 뿌려진 녹두가 구수한 풍미를 더한다. 닭이 어찌나 큰지 닭다리 하나가 어린아이 팔뚝만 하다.

푹 익은 살코기는 몇 번 씹지 않아도 후룩후룩 잘도 넘어간다. 한입 베어 물 때마다 입안에 쩍쩍 달라붙는 끈기 때문에 더욱 감칠맛이 난다. 토종닭은 질기다는 선입견을 가졌다면 이 집에서만큼은 버리도록 하자. 쫄깃하지만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무척이나 만족스럽다.

접시가 얼추 비워질 때쯤 닭육수로 뭉근하게 끓여낸 녹두죽이 나온다. 진한 녹두향이 어우러진 닭죽은 별미 중 별미다. 입안에서 알알이 터지는 녹두가 씹는 맛까지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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