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9구 오스만 거리(Boulevard Haussmann)에 위치하고 있는 초대형 백화점이다. 파리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백화점으로 유명하며 세계 곳곳에 지점을 가지고 있다. 1893년 테오필(Théophile Bader)과 그의 사촌 알퐁(Alphonse Kahn)이 함께 라파예트 거리(rue La Fayette)에다 문을 연 작은 잡화점이 백화점의 시작이었다. 1900년경 대규모로 확장되면서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20세기 유럽 전반에서 크게 유행한 아르누보 양식으로 치장된 아름다운 계단과 장식들 그리고 철제와 유리로 만들어진 화려한 초대형 돔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다양한 의류 매장을 구비하고 있으며 세계적이 디자이너들의 패션쇼도 자주 개최된다. 인근에는 파리의 또 다른 유명 백화점인 프랭탕(Printemps)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