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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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찜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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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어
  • 아구찜골목
  • Agujjim Street
    분류
  • 음식점/커피숍 > 한식
    주소
  • 서울 종로구 낙원동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2.3km
못생겨도 맛은 좋은 아구찜 골목..
마산의 고유음식인 아구찜을 그 맛을 그대로 재현해 낸 곳이 바로 낙원동 아구찜 골목!

종로 2가에서 3가로 향하는 사거리. 인사동으로 들어가는 입구 낙원 상가 뒤로 돌아 들어가면 파랗고 빨간 색깔로 아구찜이라 써 붙인 간판들이 즐비하다. 예로부터 떡집으로 유명했던 낙원동이지만 지금은 아구찜 골목으로 더 유명하다. 종로 큰 거리에 비해 골목이 협소하고 허름해 사람들 눈에는 잘 띄지 않지만 미식가라면 누구나 알고 찾아오는 소문난 골목이 되었다.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연 지 10년을 넘은 터라 아구찜 요리의 대가들이 모인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구찜 가게가 한 두 군데 생겨나기 시작했을 무렵에는 주위에 사는 사람들이나 떡집을 찾은 사람들이 주고객이었지만, 점차 입 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골목을 뒤흔드는 매콤하고 톡 쏘는 아구찜 향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게 하는 법이 없다. 산더미같이 쌓인 붉은 콩나물 사이에 숨겨진 아구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간혹 알게 모르게 톡 하고 터지는 미더덕 또한 아구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덩어리다.

대부분의 가게들은 24시간 영업을 한다. 아침, 저녁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증거. 평일에는 일을 마치고 동료들과 오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이고, 주말에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다.
"파이팅!~"을 외치며 단합 대회를 하는 대학생 단체 손님들도 눈에 띈다. 오후 6~7시 이후로는 골목이 한층 시끄러워진다. 오후 8시 쯤, 장사가 잘 되는 곳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