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대학교(蔚山科學技術大學校, Ulsan National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UNIST)는 2009년 3월 2일에 개교한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대학법인이다. 산업 수도 울산의 R&D 혁신을 주도할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UNIST는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세계적 과학기술선도대학’이라는 비전달성을 위해 2020년까지 세계 20위권,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의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UNIST는 교육분야에서 ‘미래를 개척하는 창의적 과학기술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며, ‘창의·융합·글로벌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전 학교가 Wi/Fi-Smart Phone-LMS로 연결되는 모바일 캠퍼스로 구축하였고, 창의적 교육을 위해 IT 기반의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를 활용한 토론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부 교육에는 전 학생이 무전공으로 입학하여 2개 이상의 트랙(Track) 이수를 의무화하는 ‘학제 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학원 교육은 융합 주제 중심의 프로그램(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 최초로 3학기제를 도입하였고, 전 강좌 100% 영어 수업 등 글로벌화 교육도 선도하고 있다.

연구분야에서는 중점연구 분야의 ‘선택과 집중’으로 첨단신소재(바이오 소재, 에너지 소재, 기계 소재) 및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융합과학기술을 구현하고자 한다.

UNIST는 UNIST 융합연구원(UMI)을 중심으로 기초에서 사업화까지의 역동적인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학부의 장벽을 넘어 ‘연구주제 및 연구자 중심’의 유연한 연구조직인 연구그룹을 구성하여 기초원천연구와 응용․사업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분야는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2년 전기 자동차 배터리를 1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하여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하였다. 특히, 2012년 10월에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UNIST 캠퍼스가 신소재 특화분야로 선정되어 기초연구-원천연구-응용․사업화 연구의 연계가 더욱 강화되게 되었다.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UNIST, KAIST, GIST, DGIST)을 세계적 연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4개 과학기술대학특성화 및 육성방안을 발표하였고, 2012년 2월 정부는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UNIST, KAIST, GIST, DGIST, POSTECH)을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으로 육성하고 상호 교류·협력을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2013년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UNIST의 소관부처가 KAIST, GIST, DGIST와 함께 미래창조과학부로 변경됨에 따라 정부의 육성 정책이 지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