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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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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 63 560 2710
1234
    현지어
  • 고창읍성
  • Gochangeupseong Fortress
    분류
  • 여행/오락 > 여행지
    주소
  •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126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237.6km
고창읍성이라는 원래의 이름보다 모양성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성이다. 모양성이라는 이름은 백제시대 이 지방의 이름이 모량부리로 불렸다는 데서 유래하였다는데 확실하지 않다. 조선시대 만들어져 지금껏 원형이 잘 보존된 성으로 《동국여지승람》에 기록이 나와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책이 만들어진 성종 이전에 이곳이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현재 고창읍을 두르고 서 있는데 그 길이가 1,700m에 성벽의 높이는 4~6m이다. 고창지역은 호남 내륙의 군사적 요충지로 조선 초만 해도 서해안을 통한 왜구의 침범이 심했기에 성을 만들어 백성들의 집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만든 성이다.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성곽을 제외한 성 안 시설들이 불타고 무너졌는데 동헌, 객사 등의 옛 건물들이 지금은 어느 정도 복원이 이루어져 있다.

고창읍성에는 성밟기와 관련한 이야기가 전하는데 ‘머리에 돌을 이고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 바퀴 돌면 극락에 간다’는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생각해보면 그도 그럴 것이 1,700m에 이르는 길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다 보면 다릿병도 낫고 자연히 건강해지고 그래서 극락에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고창읍성에 들렀다면 세 바퀴는 아니더라도 시간을 내어 한 바퀴쯤은 돌아보도록 하자. 성 위로 난 흙길을 따라 걸으며 곳곳에서 만나는 옛 건물들에서 잠시 쉬어가기도 하고 위로 오르면 시원하게 보이는 고창읍을 바라보며 크게 심호흡도 해보자. 음력 9월 9일 중양절 전후로 모양성제가 열리는데 그중 핵심 행사는 바로 성밟기이다. 고창의 여자들이 모여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성밟기를 하는데 이 장관을 구경하러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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