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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고등보통학교 상록회 활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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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현지어
  • 춘천고등보통학교 상록회 활동지
  • Chuncheon High School
    분류
  • 여행/오락 > 역사유적
    주소
  • 강원 춘천시 소양로3가 소양로3가 149-1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75.3km
춘천고등보통학교 상록회 활동지(조국을 위해 청춘을 불사르다)

회원으로서 자기 완성
지도자로서 책임 완수
단결력 배양





춘천고보 상록회는 중일전쟁을 전후하여 일제의 탄압이 더욱 극심해지던 시기인 1937년에 결성된 비밀 결사로 회원으로서 자기 완성·지도자로서 책임 완수·단결력 배양을 3대 강령으로 삼아 월례회·토론회·독후감발표회·귀농운동 등을 전개하며 춘천농업학교 독서회 등 춘천 지역 각 학교와도 비밀리에 연락을 갖는 등 이 지역 항일 학생운동을 이끌었다. 이들은 졸업한 후에도 계속 유기적인 연락을 가지고 후배들과 연계하여 활동하다가 1938년 일경에 탐지되어 관련자 137명이 체포되었으며 10여명이 심한 옥고를 치르다가 그 중 백흥기, 이광훈, 고웅주가 옥사하였다.

현재 춘천고등학교에는 전신인 춘천고등보통학교의 학생들이 1937년 3월에 결성한 상록회의 항일 민족 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상록탑이 세워져 있다.

춘천고등보통학교 학생들은 일본인 교사의 배척을 요구하고 일제의 교육정책에 반대하며 3차례에 걸쳐 동맹휴학을 전개했다. 1차 동맹휴학은 1926년 10월 4일에 2·3학년 학생 120명이 교무주임 모리[森廣美]의 배척을 요구하며 일어났는데, 이 사건으로 4명의 주동자가 퇴학처분을 당했다. 2차 동맹휴학은 1929년 5월 10일에 1·2학년을 중심으로 조선역사와 조선어문법의 교수 등을 요구하며 계획되었으나, 사전에 발각되어 주동자 6명이 정학처분을 당했다. 1935년 7월 4일에 일어난 3차 동맹휴학은 3·4·5학년생 250여명이 일본인 교사 오카다[岡田]의 배척을 요구하며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결국 오카다는 사직했으며 24명의 학생이 징계를 당했다.

1937년 3월에는 비밀결사인 상록회가 결성되었다. 창립 당시 회장은 조규석, 부회장은 남궁태, 선전부장은 문세현, 조직부장은 이찬우, 서적부장은 백흥기, 회계는 용환각이 맡았다. 산하에 독서회를 두어 ‘회원으로서 자기완성’, ‘지도자로서 책임 완수’, ‘단결력 배양’을 3대 강령으로 삼아 월례회·토론회·독후감발표회·귀농운동 등을 전개했다. 춘천농업학교 독서회 등 춘천 지역 각 학교와도 비밀리에 연락을 갖는 등 이 지역 항일 학생운동을 이끌었다. 신북면 천전리에서는 농민단체인 수양단을 조직해 활동하기도 했다. 1938년 가을 발각되어 1939년까지 졸업생과 재학생 137명이 검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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