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위원부에서 파견한 조소앙과 이관용이 1919년 8월 1~9일간 스위스 루체른에서 개최된 만국사회당 회의에 한국대표로 참석한 곳 ... 파리위원부에서 파견한 조소앙과 이관용이 1919년 8월 1~9일간 스위스 루체른에서 개최된 만국사회당 회의에 한국대표로 참석하였다. 조소앙은 8월 8일 한국사회당 명의로 「한국독립 승인요구서」를 제출하였다. 이에 25개국 대표들은 그 다음날 한국의 요구를 만장일치로 가결하고 한국을 국제연맹의 회원으로 받아들이도록 결정하였던 것이다. 조소앙과 이관용이 참가하였던 루체른의 만국사회당 국제회의장소는 루체른 호반에 자리 잡은 일명 `‘쿠잘KURSAAL’ 빌딩이다. 현지에서 발행되던 1919년 8월 4일자 『바터라트Vaterlard』 신문에 회의 장소가 이곳으로 명기되어 있다.
할덴스트라세Haldenstrasse 거리 6번지에 소재한 이 건물은 현재 `그랜드 카지노 루체른Grand Casino Luzern` 건물로 사용 중에 있다. 옅은 노란색으로 벽면이 색칠되어 있으며 3층(반지하 1층, 옥상층 1층 제외)의 석조 건물이다. 바로 옆에는 내셔날 호텔이 자리 잡고 있으며, 회의가 개최되던 당시에는 호텔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