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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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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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어
  • 구월산
  • Kuwolsan
    분류
  • 여행/오락 > 여행지
    주소
  • 아시아 북한 북한 황해남도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182.7km
구월산(九月山)은 황해남도 은율군, 삼천군, 안악군, 은천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 954m이다. 궁홀산, 증산, 아사달산, 삼위산(三危山)이라고도 한다. 구월산맥의 일부에 속한다.

구월산은 황해도에 있으며, 예부터 높진 않지만 산이 깊고 험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장길산, 임꺽정 같은 산적의 근거지가 되기도 했던 곳이다.
또 구월산은 단군이 속세를 떠나 마지막으로 들어간 곳이라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황해남도 은률군과 안악군의 경계 지역에 있는 구월산은 우리나라 5대 명산의 하나이며 이름난 명승지이다. 궁흘산, 증산이라고도 하였다. 도한 아사달산, 삼위산 등으로도 불리웠으며 높이는 954m, 넓이는 약 110㎢이다. 제일 높은 사황봉을 비롯하여 오봉, 인황봉, 주거봉, 아사봉 등 수많은 산봉우리들이 톱날같은 능선을 이루며 솟아 있어 구월산은 황해남도의 서부지역 다른 데서는 보기힘든 우아한 산악 풍치를 이루고 있다. 광활한 낮은 벌지대에 우뚝 솟아 있는 구월산에는 산성골, 오봉골, 운계골, 회장골, 원명골 등 깊은 골짜기들이 있으며 골짜기들에서는 수정 같이 맑은 물, 못, 폭포들, 기암절벽들, 울창한 숲, 철따라 피어나는 갖가지 곷, 가을의 단풍 등 자연의 모든 것이 신비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구월산의 아름다운 자연미는 특출하게 뛰어나다.

구월산은 중생대에 생겨난 화강암이 오랜 세월 풍화되고 침식, 삭박되어 오늘과 같은 제모습을 갖게 되었다. 골짜기들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은 동쪽에서 석성천, 서쪽에서 한일천, 남쪽에서 장연남대천, 달천천, 북쪽에서 한이천을 이룬다. 북쪽 골짜기에는 「삼수의 절경」으로 꼽히는 못들인 부여, 마연, 요연이 있으며 산허리에는 7년간의 가물에도 마르지 않았다는 이름난 못인 석담이 있다. 서쪽 비탈에서는 고요연과 금란굴의 경치가 뛰어나다. 금란굴과 같은 큰 굴이 있는 산이라 하여 구월산을 굴산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칠색 무지개를 비껴주고 더없이 시원한 절경을 이루면서 떨어지는 룡연폭포, 삼형제폭포를 비롯한 폭포들은 아름다운 화폭을 연상시킨다.

연평균 기온은 9℃, 연평균 강수량은 1,000mm 안팎이다. 또한 구월산은 식물상이 다양하고 풍부하여 소나무, 참나무, 밤나무, 단풍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호두나무, 잣나무, 수유나무, 동백나무, 분지나무 등 경제적 가치가 큰 기름나무 뿐만 아니라 만삼, 단너삼, 당귀, 천남성, 족두리풀 등 약초도 많다. 봄철의 구월산은 참으로 아름답다. 수를 놓은 듯 진달래봋이 만발하여 산봉우리들과 바위틈, 골짜기들 그 어디나 눈부시도록 아름다운데 그것은 높은 산지대에서나, 다른 낮은 산, 언덕 지대들에서는 볼 수 없는 특유한 절경이다. 단풍이 온산을 붉게 물들이며 온갖 과일이 탐스럽게 무르익는 가을의 구월산도 봄경치에 못지 않다.
구월산에는 꿩, 삼광조, 호반새, 꾀꼬리, 두견새 등 새들이 많다. 복작노루, 너구리, 고슴도치, 산토끼 등 산짐승도 적지 않다. 자연풍치가 아름답고 동식물자원이 풍부한 구월산은 자연보호구가 설정되어 있다. 구월산에는 단군이 등산하였다고 전하여 오는 단군대를 비롯하여 단군신화와 결부된 전설들이 있다. 구월산에는 패엽사, 월정사 등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건축솜씨를 보여 주는 옛건물들이 있다. 패엽사는 가장 크고 역사가 오랜 절이며 우리 나라에서도 이름난 절의 하나이다. 또한 황해도 5대 산성의 하나였던 구월산성터가 있는데 조선 전반기에는 이곳에 양곡을 저장하는 창고 좌창, 우창이 있었다.

높이 954m이다. 본래 이름은 궁홀산(弓忽山)이었으나, 후에 궐산(闕山)이라 하다가 다시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하였다고 하며, 단군(檀君)이 도읍을 옮긴 후 은퇴한 아사달산(阿斯達山)이 바로 이 산이라는 설이 있다. 환인(桓因)·환웅(桓雄)·단군을 모시는 삼성사(三聖祠)와 단군대·어천석(御天石)·사왕봉(思王峰) 등 단군의 신적(神蹟)이 남아 있다. 고려시대에는 불교의 중심지를 이루어 많은 절과 암자를 세웠다고 한다.

주봉인 사황봉을 비롯하여 오봉(859m)·주거봉(823m)·삼봉(615m)·아사봉 등의 봉우리들이 있다. 기반암은 화강암·흑운모화강암·각섬석이다. 산성골·오봉골·운계골·화장골·원명골 등의 골짜기가 있으며, 한이천·한일천·남대천·구월천·산촌천 등의 하천들이 발원한다. 무성한 삼림과 계곡을 흐르는 물이 한데 모여 용연폭포(龍淵瀑布)의 절경을 이루며, 부근에는 송화·신천 온천 등이 있다.

대표적인 절로는 신라 애장왕(哀莊王) 때 건립된 패엽사(貝葉寺)가 남아 있다. 황해도 5대산성의 하나인 둘레 5.23km에 이르는 구월산성의 옛터가 있으며, 고려시대에 청자를 굽던 가마터가 있다. 또한 6·25전쟁 때 반공의용군이 이곳을 본거지로 삼아 북한 공산군에 대항하여 유격전을 벌인 전적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