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비영리 탐사보도기관으로 1997년 설립됐다. 글로벌 사회에서 범죄와 부패가 더욱 심각해졌다는 인식하에 협업으로 심층 탐사보도를 수행하고 있으며, 2013년 현재 60여 개국 160여 명의 기자가 참여하고 있다.

IICIJ는 2013년 4월부터 조세회피처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막대한 자금을 빼돌린 전 세계 부자들의 명단을 입수하여 발표했다. 특히 4월에 발표된 첫 공개에서는 버진아일랜드에 검은 돈을 예치한 각국 인사 약 20명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일가, 필리핀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의 맏딸 마리아 이멜다 마르코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대선 재정 공동책임자였던 장 자크 아우기어 등이 포함돼 전 세계적으로 거센 후폭풍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