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동 한옥마을에서 길을 물을 때 돈미약국이라고 하면 모르는 이가 없을 만큼 유명한 장소다. 돈미약국은 한국의 국세청이 선정한 40년 이상 종로에서 터줏대감으로 영업을 해온 개인사업장 54곳 중 한 곳이다. 가장 오래된 약국으로 돈미(敦味)는 ‘돈을 넉넉하게 모으라’는 뜻. 북촌한옥마을의 시작은 돈미약국에서,라는 말이 있듯이 북촌한옥마을을 산책하고 싶다면 돈미약국을 찾으면 된다. 돈미약국의 왼쪽 길이 바로 북촌한옥마을의 입구이기 때문. 그 곳이 바로 가회동 31번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