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는 생산량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이며, 매출액 기준 세계 12위 기업이다. 연간 천만 대 이상의 차를 생산한다. 그리고 매출액과 시가총액 기준으로 일본 제1위 기업이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2위에 올라 있는 소프트뱅크보다 2배 이상 많다. 브랜드로 도요타(Toyota), 히노(Hino), 렉서스(Lexus), 랜츠(Ranz), 사이언(Scion)이 있다.

자동차 제조 외에 금융사업, 주택사업, ITS 사업도 하고 있다. 경차를 생산하는 다이하츠공업(ダイハツ工業)과 트럭과 상용차를 생산하는 히노자동차(日野自動車) 등 많은 자회사가 있다. 후지중공업(富士重工業)의 지분 17%를 보유한 주주이며, 다이하츠공업 지분을 51.2% 보유하고 있다. 도쿄, 뉴욕, 런던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이다. 전 세계 직원 수는 약 33만 8,880명이다.

이 회사는 1933년 도요타 키이치로(豊田佐吉)가 도요타방직기제작소(豊田自動織機製作所) 안에 개설한 자동차연구실에서 출발했다. 도쿄대 공학부를 졸업한 키이치로는 27세부터 아버지가 세운 방직회사에서 일했다. 1927년 키이치로는 G형 자동방직기를 개발한 뒤 영국 플랫사에 특허권을 양도하고 10만 파운드를 받았으며, 그 돈으로 도요타방직기제작소 안에 자동차 연구실을 개설했다. 1934년 3월 자동차 시제품 공장을 완성하고 그해 9월 도요타 최초의 자동차 엔진 ‘A형 엔진’을 만들었다. 1936년 A형 엔진을 탑재한 도요타 최초의 자동차 AA형이 출시되었다. 당시 가격은 3,300엔이었다.

1937년 G1형 트럭을 완성해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8월 도요타자동차공업주식회사가 정식으로 출범했다. 1941년 12월 태평양전쟁이 시작되자 주로 군수용품, 트럭 등을 생산했다. 1947년 ‘S형 엔진’이 탑재된 SA형 승용차가 완성되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경영 사정이 악화되었으나 한국전쟁이 일어나면서 다시 성장의 기회를 잡았다. 1955년 크라운(Crown)이 출시되었다. 1957년 미국에 수출된 크라운은 500만 대 이상이 판매되었다.

1950년대 코로나(Corona)가 출시된 데 이어 1966년 코롤라(Corolla)가 출시되었다. 코로나는 2001년까지 크라운, 코롤라와 더불어 도요타의 대표 브랜드가 되었다. 코롤라는 출시 이후 2007년까지 전 세계에서 3,500만 대 이상 팔렸다. 40년 넘는 기간 동안 약 40초에 한 대씩 팔린 것이다. 1972년 국내 총생산량 1천만 대, 1979년 1천만 대 수출 기록을 달성했다. 1982년 판매법인인 도요타자동차판매(Toyota Motor Sales)를 합병해 현재의 도요타자동차가 탄생되었다. 1989년 미국 시장을 위한 별도의 고급브랜드 렉서스를 선보였다.

2008년 도요타는 매출액과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가 되었다. 렉서스는 2009년 미국에서 급발진사고로 대규모 리콜 사태를 빚었지만, 2010년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11년째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브랜드의 지위를 유지했다.

2010년 FJ크루저를 출시했다. 2012년 누적 생산대수가 2억 대를 넘었으며 다시 생산량 기준 세계 1위 자동차회사가 되었다. 2013년 프리우스 300만 대, 코롤라 4천만 대 누적 판매기록을 세웠다. 주력 승용차인 코롤라는 자동차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세단 가운데 하나이다.

도요타 브랜드 차종으로 캠리, 캠리 하이브리드, SUV RAV4, 프리우스, 시에나, 벤자, 86, FJ크루저 등이 있다. 그리고 렉서스 브랜드 차종으로 IS250, GS460, LS460L, LS600hL ES350 등이 있다. 북미,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곳곳에 생산공장을 운영한다.

한국 법인으로 2000년 설립된 한국토요타자동차(주)가 있다. 서울, 일산, 분당, 부산 등의 지역에 총 12개 판매망을 갖고 있으며, 주요 지역에 종합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