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사키에는 독특한 이름은 가진 절이 있다. 바로 온천사. “도치쇼닌 이라는 스님이 천일동안 수행을 한 결과 온천수가 뿜어져 나온 것이 지금의 키노사키 온천이 되었습니다.” 1,300년 전 천일의 수행 끝에 온천을 통해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었다는 도치쇼닌. “스스로 온천수를 뜨는 것이 아니라 도치쇼닌이 떠 주신 물을 자기 몸에 뿌리는 것이라는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목욕을 할 때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역시 일본인들에게 목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생활의 일부분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