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4
  • 언어선택
카이마캄라 트래블 하우스
+
  • +90 370 712 78 85
1234
    현지어
  • Kaymakamlar Gezi Evi
  • Kaymakamlar Travel House
    분류
  • 전시/극장 > 박물관
    주소
  • 유럽 터키 터키 Çeşme Mahallesi, musalla mah. hıdırlık sok no:6, 78600 Safranbolu/Karabük,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7,679.2km
사프란볼루의 밤은 전통마을답게 조용하고 아늑하다. 사프란볼루는 과거 흑해와 연결되는 오스만 무역로의 중심지로서 지금까지 오스만 제국시대의 집들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오스만시대 가옥들은 대체로 3층집으로 되어있고 외부는 하얀색으로 칠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지역은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마을산책, 본격적으로 오스만 제국시대 전통집 구경에 나선다. 박물관으로도 이용된다는 한 집을 찾았다. 목재로 된 옛집이 수백 년의 세월 속으로 나를 인도한다. 최소한으로 복원하려 애쓴 흔적이 느껴지면서도 현대적인 시설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남녀구분이 남달랐던 이슬람제국 오스만은 집안배치에 있어서도 엄격한 원칙을 따랐다. “방과 주방은 위층에 있어요. 위층에서 요리된 음식이 집의 끝 쪽에서 접시로 내려지면 그것을 회전식 선반에 둡니다. 그리고 음식이 준비되었다는 신호로 노크를 하면 이런 식으로 돌려서 보내주었어요.” 물론 평상시에는 가족이 모두 함께한다. 이외에도 집안 곳곳에는 다양한 용도의 시설들이 감쪽같이 숨겨져 있는데 평소엔 장으로 쓰이지만 중요한 물건을 보관하는 비밀창고도 있다. 이불장을 제치면 개인 목욕탕으로 변신하는 장치까지. “여기는 옷장입니다. 옷장외에 목욕탕이기도 해요.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할 수 있어요. 문을 닫았을 때 침대도 내려놓을 수 있죠. 방마다 식구들이 살고 있는데 목욕실을 좀 더 빨리 사용할 수 있어요. 모든 방에서 목욕을 할 수 있죠.“ 규모로 보아 당시 재력이나 권세가 있던 사람의 집이었을 거라 짐작해본다.
주변뉴스
< 1/2 >
주변포토
< 1/2 >
동종 정보 [내위치에서 7,679.2km]
실시간 관심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