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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따오기복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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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 55-530-1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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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어
  • 우포따오기복원센터
  • Upo ibis restoration center
    분류
  • 기관/단체/종교 > 기관/대표처
    주소
  • 경남 창녕군 유어면 세진리 355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257.9km
둔터마을은 예전에 10여 가구의 마을이었으나 지금은 따오기복원센터가 들어서 있다.
임진왜란 때 곽재우 의병장 휘하의 의병들이 둔(陣, 屯)을 설치했던 곳이며, 군량미를 저장했던 창고 터가 남아있다.
우포늪가에 작은 골짜기가 휘어져 안이 보이지 않는 곳이라 의병들이 숨어있기에 알맞은 위치이다.
둔터마을 주민 대부분은 우포에서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유지하였는데 따오기 복원센터가 들어서면서 마을주민들이 모두 떠났다.

우포늪의 새 희망.. 따오기
우리나라 동요에 등장하는 따오기(천연기념물 제198호)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따오기’의 노랫말과 곡은 어딘지 어둡다.
1925년 만들어진 이 동요를 두고 일본은 조선민족의 애환을 읊었다며 금지시켰으나 해방과 더불어 전 국민의 애창곡이 되었다.
따오기는 우리나라 솟대와 같은 토템신앙 속에 하나의 소재로 이용되었을 만큼 과거 농촌에서 쉽게 관찰되며 친근한 종이었으나 1970년대 후반 이후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 2008년 중국에서 도입된 한 쌍의 따오기(양저우, 룽팅)는 둔터마을 따오기 복원센터에서 인공 번식 중이다. 따오기를 복원하는 목적은 우포늪으로 날려 보내는 것이다.
조용히 따오기 노래를 읊조려 보자.
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 따옥~ 따옥 소리~

사랑이 꽃피는 나무
둔터 앞에는 사랑이 꽃피는 버드나무 한그루가 있다. 이 나무는 마을을 지키는 해묵은 나무인데 해마다 사랑의 상징인 원앙이 둥지를 틀어 새끼를 기르는 나무이다. 그래서 나무아래 벤치에 앉아 사랑을 맹세하면 사랑이 샘물처럼 샘솟는다고 하는 나무다.

세 그루의 당산나무
둔터에서 부엉 덤 방향으로 30미터 길 왼쪽에 돌로 축대를 쌓은 곳에 느티나무, 팽나무, 느릅나무 세 그루의 나무가 모여 있다. 둔터마을 사람들이 제사지내던 당산나무(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셔 제사를 지내 주는 나무)인 것으로 보인다.
보통 당산나무는 마을 어귀에 느티나무 한 그루를 심어 모시는데 특이하게 다른 종류의 나무 3그루를 심어 당산을 조성하였다. 지금은 마을 사람들이 떠나 더 이상 당산나무로 쓰이지 않아 지나가는 길에 무심히 서서 옛날의 흔적만 남아있을 뿐이다.

한여름 모내가 끝나고 농한기가 되면 이동식 마루나 돗자리를 깔고 마을 사람들 삼삼오오 나무아래에 모여 바둑, 장기를 두면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데 이때의 당산나무는 정자나무 역할로 바뀐다.
그 옛날 고향마을 당산나무를 대하듯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소원 하나씩 빌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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