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에 따르면 대홍포는 학이 봉래도에서 물고 나온 씨앗이 무이산의 이 절벽에 남아 자라났다고 한다.또 다른 전설로는 그제 심사 스님이 차나무에서 나는 찻잎으로 한 임금의 병을 고쳤고, 임금이 장원이 입은 붉은 가운을 차나무에 걸치고 감사의 뜻을 표해 동백나무를 물들였다.이곳의 산벽에는 '대홍포'라는 세 개의 주홍대자가 있다.대홍포는 잎이 밀집되어 있고 잎이 위쪽으로 비스듬히 뻗어나가며 잎은 넓은 타원형, 뾰족한 쪽이 아래로 내려가고 가장자리는 안쪽으로 뒤집혀 잎의 색이 짙은 초록색으로 빛나며 새싹은 자홍색이다.매년 이른 봄 다수가 싹트면 멀리서 바라보니 온통 새빨갛고 붉은 가운을 걸치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