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대학(북경대학, 중국어 간체: 北京大学, 정체: 北京大學, Peking University)은 중화인민공화국 베이징에 있는 대학이다. 1898년에 설립된 중국 의 최초의 대학기구로 중국 최고(最古)의 국립 대학이다. 설립 당시의 교명은 경사대학당(京師大學堂)이며 1912년 중화민국 수립과 함께 국립 베이징 대학이 되었다.

근대 이후로 신문화운동, 5•4 운동, 공산주의 혁명, 문화 대혁명, 1989년 톈안먼 사건 등의 중심 발상지였으며, 중화인민공화국 실현 후 1952년에는 한국전쟁 이후 마오쩌둥(毛澤東)의 대학개편으로 베이징 도심의 동성구(東城區)에 있는 사탄(沙灘)의 홍루(紅樓) 일대의 원 교지에서 베이징 외곽 해정구(海淀區)의 옛 사립 대학 터를 교지로 새로 확보하고 칭화 대학 등 전국 대학과의 조정을 단행해 소비에트 연방식 문•이과 국가중점대학으로 재설립하였다. 정치학, 법학, 공학, 교육학 등이 타 대학에 이전됐다가 1960년대-1980년대를 거쳐 1990년대 이후 경영학 등과 함께 차츰 신설되었으며 2000년에 의학원을 복원하였다.

교내에는 1998년 건축된 개교 100주년 기념관이 자리해있으며 동년에 대형 중앙도서관을 신축하였다.

현재 대학 본부로 사용하고 있는 캠퍼스는 약 270만m²이며, 칭화 대학, 중국인민대학 등과 중국 베이징의 대학로인 오도구(五道口) 및 중관춘 과학기술 단지도 인접해 있다.

베이징 대학은 현재 인문학부, 사회과학부, 이학부, 정보•공학부, 의학부의 5개의 단과대학 체제의 50여 개의 학과에 본과, 대학원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