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 남쪽에 위치해 있는 구. 북쪽은 요덕군과 금야군, 동쪽은 고원군과 강원도 천내군, 남쪽은 평안남도 양덕군, 서쪽은 평안남도 신양군과 접해 있다. 동서 간 길이는 35km이고, 남북 간 길이는 41km이며, 면적은 788.15㎢로서 도 전체면적의 4.25%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6동 14리로 되어 있으며 구 소재지는 수동동이다.
수동면의 이름을 따서 수동군이라 하였는데, ‘수동’은 예로부터 이 지역의 골짜기에 물이 많이 흐른다 하여 물골이라 하던 것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수동이 행정구역 지명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조선시기 고주(고원의 옛이름) 수동사가 설치된 때부터이다.
1954년에 경둔리 일부 지역을 수산리에 편입하는 동시에 경둔리와 수산리·건천리 각 일부 지역을 통합하여 수동읍으로 승격하였고 원 수동읍을 성내리로 격하하였다. 1956년에 건천리가 장동노동자구에 편입되었고, 1958년에 요덕군 삼평리와 회평리가 수동군에 이관되었으며, 1961년에 운곡노동자구 일부가 용평리에 편입되었다.
1972년에 인흥리가 팔흥노동자구로, 원거리가 원거노동자구로 각각 승격되었고 1974년 1월에 구 전체가 고원군에 흡수되었다가, 1990년 12월에 다시 고원군에서 분리되어 수동구로 되었다. 2002년 현재 행정구역은 6동(덕사동, 수동동, 운곡동, 원거동, 장동동, 팔흥동), 14리(용평리, 산곡리, 삼평리, 성남리, 성내리, 수산리, 운산리, 운흥리, 장량리, 죽전리, 천성리, 천을리, 축전리, 회평리)로 되어 있다. 수동구 소재지는 수동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