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전로한족중앙총회에서 건립한 한인 교원 양성학교.

전로 한족 중앙총회에서 4만 루블을 들여 1918년에 건립한 한인 교원 양성학교로 1920년 4월 참변 때 일시 폐쇄된 것을 제외하고 1937년 한인 강제이주로 폐교될 때까지 많은 인재를 배출하였다. 1922년 시베리아 내전이 끝난 뒤 러시아교육전문학교의 조선과로 개편되었다가 1926년 고려교육전문학교로 정식 설립되었다. 이 학교 졸업생에게는 7년제 학교의 교사 자격증을 줬다. 1926년부터 1936년까지 10년 동안 교원 244명을 배출하였다.이 건물은 현재 우수리스크 문화학교 교사로 사용되고 있다. 그동안 이 건물 외에도 치체리나거리 54번지 건물, 그리고 레르몬트바 32번지와 아게예바 42번지에 있는 건물이 교사라는 설이 제기되어 왔다. 코르사코프카 마을 주민으로 1937년에 고려교육전문학교를 졸업한 김원석이 제시한 사진 배경의 교사 건물과 형태가 흡사한 점으로 미루어 이 건물일 개연성이 크지만, 앞으로 철저한 문헌고증과 현장조사를 통해 더 명확하게 교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