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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섶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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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현지어
  • 섶자리
  • Seopjari Village
    분류
  • 여행/오락 > 여행지
    주소
  • 부산 남구 용호동 ?쭈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331.3km
현재의 용호 선착장 주변에 해조류가 많았다는 데서 섭자리라는 이름이 유래한 듯하다. 섭자리는 표기상으로 섶자리라고 해야 옳은데, 섭자리란 섭이 있던 터 또는 자리를 의미한다. 섭은 작은 나무나 잎을 뜻하므로, 섭이라기보다 정확한 표기로 보면 섶이 맞다.

섭자리의 섭을 섶으로 바꾸면 섶자리 마을이 해안가 절벽이 있는 곳에 위치하므로, 사전적 의미를 감안해 볼 때 섶은 바다의 잎 즉 해조류를 가리키는 것이다. 이 부근에 잘피가 많아 그렇게 불린 듯싶다. 한편으로는 강원도 등 동해안의 방언으로 섶은 홍합을 뜻하기도 하는데, 이 지역의 특성상 홍합이 많이 나는 점에서 섶자리란 홍합이 많이 나는 곳으로도 볼 수 있다.

[형성 및 변천]
1960년대 용호동 분개 마을 등에서 어업이 성행하였을 때, 그 연장선상에 있는 섭자리 마을의 작은 포구에도 사람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하며 형성되었다. 1970년대 산업화가 진행되며 자연이 훼손되었지만, 섭자리 마을에서 나는 회는 양식이 아닌 자연산이면서도 저렴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고 한다. 1973년 부산직할시 대연출장소 용호동에서 1975년 남구가 신설되면서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 속하였다.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되면서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섭자리 마을이 되었다.

[자연 환경]
마을은 섭자리[이기대의 북쪽 끝단] 남쪽 장자산의 가파른 북쪽 산자락에 있으며, 마을 서쪽의 바다와 만나는 작은 만(灣)에 포구가 있다. 주변 바다는 매립되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마을은 현재 남부 면허 시험장에서 용호 부두로 가는 좁은 길을 따라 남아 있다.

[현황]
섭자리 마을은 1964년 주변에 동국제강이 갯벌을 매립하여 들어서면서 주로 장어 회나 구이집이 성황을 이루었다. 1998년 동국제강이 공장 부지를 LG 메트로시티 부지로 매각하여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고, 바다의 매립으로 자연 마을의 옛 모습은 사라져 섭자리길이라는 도로 이름으로 옛터를 알려 주고 있다. 현재 섭자리 주민들은 용호 선착장에서 작은 배로 생선을 잡아 횟집을 운영해 생활하고 있다. 섭자리의 끝자락 산 위에는 항해의 안전과 어업을 기원하는 사당인 각시당이 있다. 마을 사람들뿐만 아니라 분개 마을이나 외지 사람들도 선원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이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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