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화재로 인해 물품이 다 타버린 택배트럭.




지난 11일, 하루 27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싱글데이로 인해 택배업계가 엄청난 물량을 배달하느라 바쁜 가운데 택배물품을 배송하던 트럭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2억원어치에 달하는 물품이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장시성(江西省)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5시 20분경, 난창(南昌)에서 슈수이(修水)로 가던 화물트럭에서 불이 나 실려 있던 100만위안(1억8천만원) 어치의 물품이 모두 타 버렸다.



운전기사 리(李)모 씨는 "싱글데이 주문 물품배송을 위해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백미러를 통해 화물칸에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갓길에 차를 세웠다"며 "소화기로 불을 끄려했으나 2분여만에 모두 타 버렸다"고 밝혔다. 리 씨는 화재발생 후 신속히 차에서 내려 다행히 부상은 입지 않았다.



관련 부문은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인해 제시간 안에 물품을 받지 못하게 된 소비자들은 현재 이에 상응하는 배상을 어떻게 받을지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싱글데이가 지난 후 주요 도로에는 물품을 가득 실은 택배업체 차량, 트럭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며 "물건이 너무 많다보니 운송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고 소비자들은 그저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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