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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년을 함께 살아온 아내를 떠나보낸 장진차이(张近才·108세)씨가 평소 아내가 좋아하던 노래를 태평소로 연주하고 있다.

 
세계 최장수 부부로 알려진 중국의 노부부 중 부인 루수룽(卢淑容)씨가 향년 10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联合早报)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쓰촨(四川)성 러산(乐山)시에 사는 루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집에서 세상을 떠났다. 남편 장진차이(张近才·108세)씨는 92년을 함께 살아온 아내의 임종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다.

장씨는 아내가 세상과 작별하는 순간, 평소 그녀가 좋아했던 노래를 태평소로 불러주었다.

장씨와 루씨는 각각 16세와 12세때 연을 맺어 지금까지 92년 동안 함께 살아왔다. 이는 세계 최장수 부부로 몇해전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온바오 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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