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기차역 검문·검색을 대폭 강화한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와 철도부는 관련 기관에 오는 11월 18일까지 열차 승객들의 소지품과 철도 운송 화물에 대한 안전검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철도부에 따르면 열차 승객의 소지품 검사를 대폭 강화해 인화·폭발성 물질이나 총기, 탄약, 도검류 등을 소지했는지 엄격히 검사하고 식칼, 과도, 가위, 망치, 살충제 등은 즉시 압수하기로 했다.



철도부 관계자는 "승객들이 만약 검문·검색에 불응하거나 보안요원이 압수한 물건을 가지고 열차에 타야 한다고 요구할 경우, 기차역 진입이 금지되며 열차에 탑승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상하이철도국은 지난 23일부터 베이징, 신장(新疆), 시짱(西藏, 티베트) 지역으로 가는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기차표 실명제 검사를 강화한다고 발표했었으며 같은날 난창(南昌)철도국도 베이징으로 가는 승객은 본인 신분증으로 차표를 구입하고 역에 들어갈 때와 열차에 탈 때도 차표에 기재된 신분정보와 신분증을 대조해 검사한다고 밝혔다.



철도부 관계자는 "해당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은 평소보다 빨리 기차역에 도착해 승차 수속을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온바오 D.U. 안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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