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延边)조선족자치주가 중국, 북한, 러시아 3개국 자유관광구역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연변자치주여유국(延边州旅游局) 관계자는 26일 베이징 민족문화궁에서 열린 '연변조선족자치주 성과전시전'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관계자는 "연변을 중심으로 '북·중·러 국제자유관광구'를 건설해 국내외 관광객이 해당 구역에서 3국의 문화 요소와 지방 특색, 풍습을 체험하고 면세관광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부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변자치주를 방문한 관광객 1천167만7천명 중 외국인은 58만2천명으로 지린성(吉林省) 전체 외국 관광객의 절반을 차지했다.



연변주여유국 허리웨이(何立伟) 부조사연구원은 "대량의 인적 교류는 물류와 자금, 정보 이동을 유발한다"며 "국경지역 관광은 이미 연변의 대외개방에서 '엔진'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동북아 협력에 참여하는 중요한 돌파구가 됐다"고 강조했다. [온바오 강희주]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