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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海尔)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가전사업 부문을 40억달러(4조8천억원) 이상에 인수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여러 업체가 GE 가전사업 인수 협상에 나선 가운데 하이얼이 다른 업체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며 "이르면 15일(현지시간)에 인수 합의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GE는 앞서 지난 2014년 11월에 스웨덴 일렉트로룩스(Electrolux)에 가전사업부를 33억달러(4조원)에 매각키로 했지만 미국 반독점 관련 부문의 반대에 부딪혀 지난해 12월 포기했다.



GE가 이번 매각을 추진한 이유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전사업의 손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한해 동안의 순이익만 봐도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무려 328.19% 감소한 149억3천만달러(18조1천14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GE는 파워터빈, 제트엔진, 원유·천연가스 생산장비 등 고부가가치의 첨단기술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이얼은 이번 인수에 성공하면 미국 가전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대폭 늘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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