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맞아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들을 위한 대규모 민속 축제가 열린다.



동북아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동포연합중앙회의 주최로 오는 9월 7일(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여의도 문화광장에서 '2014 제1회 중국동포민속문화 대축제'가 성대히 열린다.



재한중국동포 및 내국인 포함 3~4만명이 참가할 예정인 이날 축제에는 한중수교 22주년을 기념하고 처음으로 ‘중국동포의 날’을 제정하는 등 뜻깊은 기념행사와 함께 다양한 민속축제와 노래자랑이 열리기에 한국 체류 70여만 중국동포사회가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전에는 한민족의 전통 민속인 씨름, 널뛰기, 장기, 윷놀이, 투호, 용줄다리기 등 전통놀이 체험 및 참여 마당이 열리고, 오후에는 ‘송해와 함께하는 중국동포노래자랑’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주현미, 정원수, 박상철, 리틀싸이, 아담투, 미소걸스 등과 이옥희 등 연변가무단의 저명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고향에 가서 차례를 지내지 못하는 중국동포들의 안타까움을 달래주기 위해 고국에서 함께 모여 차례상을 차리고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합동 차례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중국동포들에게는 아주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부대행사로는 어울림 쉼터마당, 법률상담 마당, 일자리 나눔마당, 건강토론마당 등 30여 개의 부스를 설치하여 동포들에게 마음을 치유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중국동포연합중앙회 김성학 회장은 “이번 행사 개최를 통해 우리 고유의 민속 문화를 되살려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 민족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를 조성하겠다”며 “이번 행사의 슬로건이 ‘사랑•화합•나눔•희망’이듯, 동포들이 내국인과 잘 교류하고 힘이 될 수 있는 만남의 장, 한민족의 전통을 계승 발전하는 공감의 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최 측은 '2014 제1회 중국동포민속문화대축제'를 계기로, 해년마다 추석을 맞이하여 이런 축제 이벤트를 통해 한민족의 민속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중국동포와 내국인들 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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