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이 5년 뒤에도 세계 최고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딜로이트&투시(Deloitte & Touche, 德勤)와 미국경쟁력위원회는 22일 공동으로 발표한 '2013 글로벌 제조업 경쟁력 지수'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중국, 미국, 독일, 인도 순인 전세계 제조업 경쟁력 순위는 5년 뒤에 중국, 인도, 브라질, 독일, 미국 순으로 변경된다"며 "중국 제조업은 향후 5년 동안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대다수 중국 전문가와 무역상은 근년 들어 중국의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데다가 노동인구 감소, 위안화 절상 등이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중국이 여전히 제조업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요인으로 다른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원자재 가격에서 오는 가격 경쟁력, 정부의 제조업 부양 정책, 완비된 공급 네트워크, 외국 기업에 대한 낮은 세율 등을 꼽았다.



딜로이트&투시 관계자는 "정부 경기부양책이나 과학기술 육성, 직원 교육, 인프라 설비에 대한 직접투자 등이 향후 중국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은 향후 수년간 제조업 강국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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