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접경 지역에 위치한 중국 도시인 지린성(吉林省) 퉁화시(通化市)에 공항이 개장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시 창춘에서 퉁화로 가는 CZ6137 항공편이 퉁화 싼위안푸(三源浦)공항에 도착함에 따라 퉁화공항이 정식으로 개장했음을 선포했다.






이번 공항이 개장함에 따라 북중 접경지역의 중국 공항은 랴오닝성(辽宁省) 단둥(丹东)공항, 지린성 연길(延吉)공항, 창바이산(长白山·백두산의 중국명)공항에 이어 4개로 늘었다.






퉁화공항은 지난 6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3억7천만위안(605억원)을 들여 3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친 끝에 개장했다. 





퉁화시에서 서북쪽으로 50.9km 가량 떨어진 퉁화공항은 총면적 3천34평방미터이며 연간 여객 처리능력이 19만4천명에 보잉 737, 에어버스 320 등 기종이 이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퉁화공항은 현재 창춘까지 40분만에 가는 항공노선을 운행 중이며 앞으로 베이징으로 가는 직항 노선과 다롄(大连)을 거쳐 상하이, 광저우(广州), 선전(深圳)으로 가는 항공노선을 잇따라 운항할 계획이다.






퉁화시여유국 관계자는 "이번 공항개항에 맞춰 퉁화와 가까운 백두산, 고구려 유적이 밀집한 지안(集安), 북한 관광 등을 조합한 6개 관광상품을 출시했다"며 "공항 개항으로 퉁화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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