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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왕징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앞으로 베이징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 지역 도로변에 주차하는 교민들은 주차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파즈완바오(法制晚报)는 19일 "한달전, 왕징 지역의 주차비를 관리해온 순훙(顺宏)주차관리공사의 둥후가도(东湖街道) 지역 계약 기간이 만기됨에 따라 광순북대가(广顺北大街), 왕징서로(望京西路), 후광북가(湖光北街) 등 왕징 주요 도로변에 주차할 때 주차비를 안 내도 된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베이징 시민들이 이같은 사실을 아직 모르고 있다는 점을 악용해 주차원 행세를 하고 돈을 받는 이들이 있다.



후이구양광(慧谷阳光)에 거주하는 양(杨)씨는 "최근 자신을 주차관리공사의 직원이라고 소개하고 주차비를 내라고 강요하는 관리원을 주택단지 근처에서 종종 본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들은 관리비 명목으로 한달에 200위안(3만6천원)을 받는다. 돈을 받으면 장부에 해당 번호판을 기록하고 유유히 사라진다.



둥후(东湖)파출소 관계자는 "왕징 도로변에서 주차비를 내라고 강요하는 관리원은 모두 가짜 관리원이다"고 밝히고 "왕징 주민들은 도로변 주차비를 낼 필요가 없으며 만약 주차비를 내라고 계속 강요할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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