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항저우 시민이 '아이항저우' 개통식에서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앞으로 항저우(杭州)를 방문한 관광객은 시내 어디서든 '와이파이(WiFi·무선랜)'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중국 포탈사이트 시나닷컴(新浪)의 보도에 따르면 항저우시정부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항저우 시민들은 실외에서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주요 도시 중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접속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항저우가 처음이다.



시정부에 따르면 시내 도로, 관광지, 광장, 버스정류장, 서비스센터 등에 무선인터넷 기지국 2천개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자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와 상관없이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에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
















▲ 스마트폰에서 무선랜을 검색해 '아이항저우'를 찾아 접속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스마트폰으로 무선랜을 검색해 '아이항저우(i-hangzhou)'를 찾아 접속하면 된다. 무선인터넷 AP(Access Point) 하나당 15명까지 접속이 가능하며 인터넷 속도는 2M이다. 향후 사용현황에 따라 AP를 늘릴 계획이다.



항저우시정부는 우선적으로 스마트폰 이용자에게만 무료로 '아이항저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내년 하반기까지 태블릿PC, 노트북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베이징에서도 지난해 말부터 시단(西单), 왕푸징(王府井), 올림픽센터(奥运中心区), 진룽가(金融街), 옌샤(燕莎), 중관춘대가(中关村大街) 등 도심 주요지역에서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에 무료로 접속할 수 있는 '마이베이징(My Beijing)'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신호가 미약해 서비스를 이용하기 불편하다는게 시민들의 반응이다. [온바오 D.U. 전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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