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중국의 대표 동영상 서비스업체인 유쿠투더우(优酷土豆)를 인수한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유쿠투더우 이사회 측에 미국주식예탁증권(ADS) 기준으로 주당 26.6달러(3만원)에 현재 보유 중인 주식 외에 나머지 주식 전부를 매입하겠다는 청약을 신청했다"며 "청약 거래가 완료되더라도 양사는 인수 협의 및 알리바바의 유쿠투더우에 대한 직무 조사가 완료되길 기다려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유쿠투더우는 동영상 채널적인 측면에서 중국의 주요 동영상 사이트 중 최대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중국 IT 시장조사업체 이관국제(易观国际)의 지난 1분기 중국 인터넷 동영상시장 광고수입 통계에 따르면 유쿠투더우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아이치이(爱奇艺)PPS, 텐센트동영상(腾讯视频) 순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유쿠 투더우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이미 18.3%의 지분을 확보한 상황이었다. 나머지 주식을 모두 매입하는데는 45억달러(5조985억원)가 추가로 투입된다.



알리바바 장융(张勇) CEO는 이번 투자에 대해 "동영상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상품은 전자상거래의 중요한 요소"라며 "유쿠투더우의 동영상 콘텐츠는 향후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디지털 콘텐츠에 있어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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