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훈춘 항구



지린성(吉林省) 정부가 자국민에게 더욱 편리한 북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북한 접경 지역인 연변(延边)조선족자치주 훈춘시(珲春市)에 출입국관리사무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린성에서 발행되는 신문화보(新文化报)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는 지난 8일 훈춘에서 출입국관리사무소 설립을 위한 현장 점검을 했다.



공안부는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르면 1~2개월 안에 사무소 설립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사무소가 설립되면 중국 관광객은 여권을 소지하지 않아도 현지에서 1회용 관광통행증을 발급받아 바로 북한 관광을 떠날 수 있다.



현재 연변을 통해 북한을 관광하려는 중국 관광객은 북·중 국경에서 차량으로 2시간가량 이동해야 하는 연길(延吉)에 위치한 연변공안국에서 통행증을 발급받고 있다.



연변 현지 관광업계는 사무소가 설립되면 북한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은 최근 단둥(丹东)의 모 여행사 관계자 말을 인용해 최근 북한으로 떠날 관광단을 모집하고 있지만 관광객이 적어 북한 관광재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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