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풀하우스'의 한 장면.




한국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풀하우스(浪漫满屋)'의 속편이 중국에서 제작된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다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 '풀하우스'를 연출했던 표민수 PD
가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협력해 내년 1월부터 '풀하우스'의 속편을 촬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민수 PD는 "'풀하우스' 속편 제작 계획은 2년 전부터 시작됐다"며 "현재 시나리오의 3분의 1 가량이 완성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남자주인공은 최소 이전에 주연을 맡았던 비(Rain)보다 유명한 톱스타가 맡게 될 것이며 여주인공 역시 한국의 유명 톱스타만큼 유명한 톱스타로 섭외해야 하다보니 머리가 아프다"며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는 조합은 량차오웨이(梁朝伟, 양조위)와 장만위(张曼玉, 장만옥)인데 이들을 섭외하려면 차라리 영화 시나리오를 새로 써야 할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제작비에 대한 고충도 털어놨다. 표 PD는 "현재 제작비는 1억5천만위안(273억원) 가량으로 책정됐는데 배우들의 출연료만으로 60% 가량을 지출해야 한다"며 "한국에서는 주연급 배우 4명을 캐스팅하는데 출연료로 총투자비의 40~50%가 지출되는데 비하면 현 상황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표민수 PD는 드라마 '풀하우스'를 비롯해 '넌 내게 반했어',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아이리스2'에 이어 최근의 '프로듀사'에 이르기까지 흥행 드라마를 연출해 국내에서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스타 PD이다. 비와 송혜교는 드라마 '풀하우스'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한류스타로 부상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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