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한시 샤오난후맨션의 옥상 양옥집




우한시(武汉市) 도심에 위치한 12층짜리 낡은 아파트 옥상에 2층 높이의 옥상양옥집이 지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후베이성 지역신문 추톈도시보(楚天都市报)가 시민의 제보를 받아 공개한 사진을 보면 2층짜리 건물은 창문, 베란다가 있고 주변에 화초까지 무성해 마치 별장을 연상케 한다. 이같은 옥상양옥집은 우한시 샤오난후맨션(小南湖大厦) 옥상에 지어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양옥집은 아파트 12층을 구입한 탕(唐)모 씨가 자비를 들여 지은 것이다. 탕 씨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2층 전체를 사들인 후, 내부를 개조해 거주하기 시작했으나 비가 올 때마다 물이 새는 문제가 발생했다.



탕 씨는 이같은 문제에 대해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여러 차례 제기했으나 "수리비가 없다"며 모른 척 해서 정부의 부동산 관리부문에도 요청했으나 "우리 관할이 아니다"라는 답을 들었다.




탕 씨는 결국 부동산 관리부문에 복층주택으로 개조신청을 하고 허가를 받아서 옥상에 양옥집을 지었다. 총면적 600㎡에 달하는 이 양옥집에는 발코니, 양어장, 탁구대, 책걸상, 냉장고 등이 갖춰져 있다. 뿐만 아니라 옥상의 물 새는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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