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30일, 프레데릭 카누테가 계약 체결 후, 베이징궈안 유니폼을 들어보이고 있다.
▲ [자료사진] 30일, 프레데릭 카누테가 계약 체결 후, 베이징궈안 유니폼을 들어보이고 있다.
 
중국 프로축구팀 상하이선화(上海申花)가 드로그바, 아넬카 등 유명 선수를 잇따라 영입한 후, 프로축구팀의 외국인 용병 영입이 불붙고 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바오(新京报)의 1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궈안(北京国安)은 전날 말리 출신 공격수 프레데릭 카누테(35)와 1년 6개월의 계약을 체결했다. 카누테의 연봉은 2백만달러(23억여원)로 구단 역사상 최고 연봉이다.

카누테는 올림피크 리옹, 웨스트램, 토튼햄, 세비야 등 유럽 명문구단에서 활약한 공격수로 2007년에는 드로그바, 에시앙 등을 제치고 올해의 아프리카 선수로 선정됐다.

카누테에 앞서 광저우푸리(广州富力)도 지난달 30일 영국 블랙번에서 뛰는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야쿠부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구체적인 연봉은 밝혀지지 않았다.

야쿠부는 그간 포츠머스, 미들스브러, 에버튼 등 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으며 지난해 블랙번에서는 18골을 터뜨렸지만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됨에 따라 이적을 결심하게 됐다.

베이징청년보는 30일 "야쿠부, 카누테 등이 영입된 데 이어 광저우헝다(广州恒大)가 카카(30·레알 마드리드)와 루니(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동시에 노리다"며 "베이징궈안이 카누테 영입에 성공한만큼 외국인 용병 영입 전쟁이 가열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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