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시(沈阳市)가 12일부터 부동산규제 정책을 일부 완화해 침체된 현지 부동산경기가 단기적으로라도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넷(人民网)의 보도에 따르면 선양시부동산국은 "12일부터 선양시 호적을 소지하지 않은 주택구매자는 납세증명 또는 사회보험 증명을 제출하지 않아도 되며 선양시 호적 소지자는 그간 의무화됐던 '주택 보유상황 조회기록'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중국 주요 도시에서는 근년 들어 치솟는 집값을 억제하기 위해 외지인이 두번째 주택을 구입할때 납세증명 또는 사회보험 증명을 제출해야 하는 주택구매 제한, 부동산세 부과 등의 부동산규제 정책을 시행해왔다. 선양시는 지난 2011년 3월 8일부로 부동산규제를 시행해왔다.



올 들어 집값이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부동산구매 제한을 철폐하는 도시가 늘어나고 있다. 네이멍구(内蒙古) 후허하오터(呼和浩特)에서 처음으로 주택구매 제한을 철폐한 것을 시작으로 2·3선급 도시 지방정부가 잇따라 주택구매 제한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시안(西安), 우시(无锡), 스자좡(石家庄), 항저우(杭州)에서 주택구매 제한 완화조치를 발표했으며 선양에서도 이날 주택구매 제한 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주택구매 제한이 완화되지 않은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등 1선급 도시와 난징(南京), 싼야(三亚), 란저우(兰州), 시닝(西宁) 등 9개 도시 뿐이다.



선양시부동산국 부동산정보센터 천촨(陈全) 주임은 "이번 조치 발표로 부동산시장이 단기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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