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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북 제재로 해외 북한 식당 20여곳이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박설이 제기되는 북한 5차 핵실험의 구체적 날짜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국회 간담회에서 보고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가 실효를 거두며 해외 북한 식당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우 /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 "방문객이 급감하고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중국 등지의 식당 20여곳이 영업을 중단하거나 폐업하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고…"

북한은 제재를 피하기 위해 가명을 사용하거나 위장계좌나 인편으로 현금을 수송하는 등 불법과 편법 수단을 동원하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중국 북한식당 종업원 13명의 집단 탈북과 관련해선 애초 20명이던 인원 가운데 7명이 막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가능성이 거론되는 5차 핵실험에 대해선 지난 4차 실험 당시 이미 준비를 마쳐,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명령만 내리면 언제든 가능하지만 날짜는 특정되지 않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최근 발사 시험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에 대해선 고체연료를 사용했고 사출실험과 공중점화에 있어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3~4년안에 기술적 성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원천 기술은 러시아와 가깝지만 러시아 정부와 무관하게 밀거래를 통해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36년만에 다음달 6일 열리는 북한의 7차 당대회 개최 장소는 4·25 문화회관으로 보이고, 행사 준비를 위해 주민들이 동원되며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한편 이병호 국정원장은 '관제 시위' 논란에 휩싸인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에 대한 국정원 지원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신경민 / 정보위 야당 간사] "국정원장의 첫 답변은 전혀 없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저는 믿는다. 그리고 국정원은 전혀 관계없다 이런 답변이 있었고…"

어버이연합에 대한 자료 수집 차원의 접촉은 있었지만 법이 허용한 내에서였다면서, 불거지는 의혹에 대해선 재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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