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阿里巴巴) 창립인 마윈(马云)이 
리자청(李嘉诚, 리카싱)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 갑부가 올라섰다.



중국 언론은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부호지수'를 인용해 "마윈이 올 들어 개인자산이 250억달러(27조5천175억원) 증가, 개인총자산이 286억달러(31조5천억원)에 달해 283억달러(31조1천5백억원)의 리자청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 갑부가 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윈의 개인자산이 이같이 대폭 증가한 이유는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에 상장한 후, 주가가 대폭 올랐기 때문이다.



마윈의 개인자산 중 절반 이상이 개인이 보유한 알리바바 지분 6.3%에서 온 것으로 이들의 시가총액은 163억달러(17조9천414억원)에 달한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이미 2천590억달러(285조813억원)에 달해 미국의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과 이베이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많다. 



올해 86세의 리자청은 지난 2012년 이후 아시아 최고 갑부 자리를 유지해왔다. 리자청 산하의 부동산기업인 창장(长江)실업 주가는 올해 상장하긴 했지만 리자청의 일부 투자한 회사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올 들어 개인자산이 19억달러(2조913억원) 감소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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